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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공학

전부터 생각했던 문제중에 하나가 소프트웨어 공학이란 분야가 인정 받기는 한국적인 정서과 사고방식에서 소프트웨어 공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발전하기는 힘들것 같다는 것이다. 제대로된 소프트웨어 요구사항 문서나 설계문서도 없이 시작되는 프로젝트가 절대 다수인 상황에서 다른 수 많은 다른 문제점을 제쳐두더라도, 일단 많은 개발자들의 인식에서 소프트웨어 공학 공부하고 프로젝트 매니저 업무를 맡는 사람들을 곱게 보지 않는것 같기 때문이다.
이제 이 바닥은 군대로 치면 소위 임관이고 공무원으로 치면 5급 합격이다.
첫 발 들인 애송이가 돈도 더 받고 사람도 부리는 위치가 된다.
프로젝트를 이끌고 관리하는 사람은 개발자들에게 인정 받을만큼의 실력과 연륜을 갖춘 사람들이 지금까지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것 같아 보인다.

제일 큰 문제는 역시 상하관계의 조직구조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는 사람을 부리는 위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인것 같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매니저는 매니징을 하는게 그 사람의 역활이지 다른 사람을 부리고 지시하는게 그 사람의 역활이 아니다. 개발자들은 매니저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고 일정과 요구사항에 맞춰 개발을 하는 역활을 맡고 있는것이다. 물론 매니저가 직접 코딩을 할 필요는 없지만 개발자만큼의 실무지식이 필요한것은 절대 사실이다.

더 노력은 못할지라도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에서 개발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노력 자체를 무시하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