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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큰물에서 놀고 싶은 개발자를 위한, 해외 진출 방법론 이라니..

요즘 연속으로 미국에서 개발자로 취업하는 내용에 대해서 포스팅하고 있는데" 큰물에서 놀고 싶은 개발자를 위한, 해외 진출 방법론" 이라는 글이 눈에띄었는데 내용이 좀 현실적이지 않게 느껴졌다.

먼저 외국에서 산다는것 자체가 장점과 단점이 있고 아니면 그 결정에 대한 영향은 이후의 삶을 완젼히 바꿀만큼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일단 해외 진출을 생각하는 개발자는 위의 글에서 처럼 두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충분한 고민과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

첫번째가 영어문제, 물론 개발직은 영업이나 기획, 관리직등 대인관계가 일반적인 직종군에 비해서는 언어적인 스킬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당연히 직장내에서는 충분한 정도의 영어 수준이 요구된다. 간단히 예를 들어서 영화나 뉴스등의 내용을 자막없이 최소한 8~90%정도는 이해하고 유창하고, 매끄러운 스피킹은 아니지만 말하고 싶은 이야기를 100%전달할 수 있는 정도, 다시 말해서 다른 직종에 비교해서 약해도 된다는 말이지 한국 사람입장에서는 상당한 정도의 영어 실력이 필요하다.

두번째가 비자문제, 비자 문제는 영어문제 위에 있다고 할 수 있을만큼 중요한 문제다. 특히 최근의 살인적인 미국 실업율에 외국인 개발자들이 줄줄이 정리되는 상황에서 외국인으로 미국회사에 취업하는 일은 거의 막혀 있다고 할 수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 많던 인도계 중소 컨설팅회사들이 지금은 거의 대부분 사라졌고, 남아있는 컨설팅 회사들도 비지스폰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유는 일단 회사에서 외국인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서는 회사에서 먼저 미국 노동부에 청원을 해야 한다. 기본적인 내용은 이런 직종이 이런 조건의 사람을 뽑아야 하기때문에 여러곳에 구인광고를 냈지만 실패했고, 이 외국인을 채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내국인 구인과정에 대한 증명 그리고 임금을 싸게 주기 위해서 외국인을 채용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지역이나 직종에따라 정해져있는 적정임금을 줘야 하고 그러기 위한 회사의 재정상태 증명등등 뿐만 아니라 이런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변호사 비용과 이민국 수수료등도 회사로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개발자를 위한 해외진출 방법은 현지인들에 비해서 눈에띄는 월등한 실력밖에 없는것 같다. 그리고 실력을 증명할수 있는 영어실력과 결과물이 있다면, 비자문제는 자연히 해결될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