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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미국에서 프로그래머 채용 절차(컨설턴트)

미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방법은 일단은 크게 정규직과 컨설턴트로 나눠지는데 컨설턴트 부분은 좀 복잡한 구조로 되어있다. 사실 계약직이나 채용조건 계약직등 좀 더 세분화 시켜서 구분할 수도 있지만, 크게는 정규직과 컨설턴트로 나눠지게 된다.

컨설턴트는 간단하게 Staffing Company 혹은 Staffing agency라고 불리는 파견업체에 소속된 직원으로 급여나 휴가등은 소속된 파견업체에서 받게되고 근무는 해당 회사에서 하게 된다. 경에 따라서는 취업비자도 파견업체에서 지원해주기도 한다.

일단 파견업체와 계약을 하게되면 업체에서 소개해주는 회사들과 인터뷰일정이 잡히는데 주로 1년 이하의 단기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이기 때문에 투입되어서 바로 작업이 가능한 경력이 취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예를 들어서 IBM Websphere 서버에서 MQ를 이용해서 실시간 금융거래 정보를 처리하고, 데이터 베이스는 오라클 10g를 사용하고 Interwoven을 사용해서 기타 컨텐츠를 관리하는 프로젝트라고 하면 위 스펙을 100% 커버할 수 있는 경력이 있어야 한다. 물론 인터뷰 과정은 철저하게 기술부분검증으로 진행되고, 이렇게 프로젝트 투입이 결정이 되면 고객 회사에서는 파견업체로 급여를 지급하고 파견업체에서 어느정도 수수료를 떼고 개발자에게 지급하게 된다. 취업비자 지원이라던지 개발자의 경력에 따라서 작게는 5%에서 많게는 20%까지도 떼이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고객 회사에서 자신에 대한 급여를 얼마를 지불하는지도 모르는채 일정 급여를 파견업체로부터 받게 되기도 한다. 투입 되어서 바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10년 안밖의 경력에 연봉 10~20만불 정도의 급여 수준이 대부분이다.

소프트웨어 업계가 그렇지만 대부분의 파견업체는 인도계 미국인들이 운영하고 있고, 고객 회사에 대한 정보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개발자 인력 정보는 대부분의 파견업체들이 공유를 하고 있다.

이런 컨설턴트의 급여 수준은 보통 정규직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Bench time 이라고 하는 프로젝트 중간에 다음 프로젝트에 투입되기 전까지의 시간동안에는 수입이 없고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다고 하더라도 회사 사정에 의해서 언제든지 프로젝트 자체가 없어질수 있는등 고용안적이라는 측면에서는 많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