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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가까운 사이의 싸움 - 싸움의 기술

가까운 사이의 싸움은 일반적인 싸움과는 다르게 이 싸움의 목적이 뭔지 가끔씩 정의하기 어려울때가 있다. 평소에 쌓였던 불만이 터지면서 전혀 이성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싸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왜 싸우는지 그 목적을 모르고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이 싸움의 목적이 뭔지 생각해본다. 나의 가장 잘 드는 무기를 찾아 쥐고 한 번에 숨통이 끊어지게 적의 급소에 꽂는 것인가? 다시는 일어날 수 없도록 흠씩 두들겨 패서 밟아버리는 것인가? 함께 사는 사람, 같이 살아가야 하는 사람과의 싸움은 잊어버리기 위한 싸움이다. 삽을 들고 감정의 물길을 판 다음 잘 흘려보내기 위한 싸움이다. 제자리로 잘 돌아오기 위한 싸움이다. 


결국 싸움은 감정이 상하면서 일어나게 되고 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