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로에 선 달러 최근 몇 년간 점진적인 약세를 보이던 달러는 지난 한 해 역사적인 부침을 거듭했다. 서브프라임 사태의 여파로 유로화 대비 가치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갱신하던 여름까지 달러는 마침내 나락으로 떨어지는가 싶었다. 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의 화폐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여겨지며 한편으론 투기자금의 원자재 행을 부추겨 유가는 한 때 배럴당 150달러를 위협했다. 하지만 위기가 극단으로 치닫자 달러는 오히려 역설적인 강세국면을 맞는다. 언제 누가 무너질 지 모른다는 공포심리와 유럽에도 위기가 본격 전염되는 사태는 '믿을 건 역시 달러뿐' 이라는 극도의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바뀌었다. 달러는 불과 몇 달 사이 유로화 대비 30% 가까이 절상됐다. 그러나 역설적인 상황도 잠시. 지난해 12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더보기 이전 1 다음